나는 혼자 살고 있다. 작년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국제결혼을 했던 아내와 올해 2월 법원에서 이혼 판결을 받아 혼자 생활하고 있다. 2012년 베트남에서 결혼을 하고 다음 해인 2013년 4월 말 아내가 한국에 와서 결혼생활을 시작했지만 처음부터 좋지 않았고 일을 다니면서 집에 없는 날이 많고 지내다 현재는 이혼을 하고 혼자 살고 있다.
혼자 살고 있다.
작년 10월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동생과 3개월을 함께 살다 12월 현재 살고 있는 집으로 이사를 왔다. 어머니가 폐섬유화로 투병 생활을 하시다 코로나까지 함께 겹쳐 갑작스럽게 돌아가시고 살고 있는 중이다. 대략 3년간 투병생활을 하셨고 내가 어머니 간병을 해 드리면서 함께 살고 있다 작년 8월 동생집으로 가서 함께 어머니 간병을 함께 했다.
어머니와 함께 살았던 집
이 집은 돌아가시기 전까지 어머니와 함께 생활했던 아파트이다. 그만큼 정도 들었고 대략 30년을 이 집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았고 중간에 결혼을 하면서 분가를 했지만 20년 11월 어머니 간병을 위해 합가를 했다.
인테리어 하기 전 사진도 있지만
인테리어 하기 전 사진도 가지고 있다. 그 사진은 그냥 추억으로 간직을 하고 싶은 생각이다. 작은 평수의 아파트에 어머니가 힘들게 노력을 해서 분양을 받았고 돌아가신 아버지는 이런 부분에 전혀 관심도 없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노력을 많이 했다면 좀 더 큰집으로 이사를 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이렇게 혼자 살고 있다.
54세 싱글의 주방
남자 혼자 살고 있는 아파트의 주방이다. 다른 곳은 몰라도 주방만큼은 깨끗하게 청소하고 생활을 하려고 한다. 방이야 어찌 되었든 주방은 처음 들어오는 곳이다 보니 누구에게나 깨끗하게 보이고 싶은 마음이다.
내가 합가 하면서 다음 해에 산 냉장고
내가 어머니와 합가 하면서 다음 해에 4 도어 냉장고이다. 어머니가 살아 계셨을 때는 반찬들이 많았지만 혼자 살면서 냉장고가 거의 텅 비어 있는 상태이다. 혼자 살다 보니 밥 먹는 것보다는 술에 의지하고 살면서 반찬을 신경 쓰지 않는다. 어제는 월급날도 되어 미니 족발과 진미채, 마늘종무침을 반찬가게에서 샀다.
나는 알코올중독자다.
나는 알코올중독자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항상 하신 말씀이 술을 적당히 먹으라는 말이었다. 어머니가 살아계셨을 때는 일주일이든 보름이든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 동생과 함께 살면서 술을 더 마시기 시작을 했고 혼자 살면서 거의 매일 술을 마시는 것 같다. 적당히 마셔야 하는데 적당히가 안되고 몸이 안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습관적으로 매일 저녁 퇴근을 하면 편의점에서 막걸리를 사서 마시고 있다. 6월에는 30일 중에 22일은 막걸리를 마시면서 대략 30만 원을 쓴 것 같은데 7월에는 그나마 줄여서 다행이라고 할까 술 마시는데 너무 씀씀이가 큰 것 같다.
간경화도 문제이다.
간경화도 문제이다. 술을 좀 마시는 날은 저녁에 잘 때 가슴이 아픈 날이 많다. 술을 마시지 않을 때도 그럴 때가 있는데 특히 술 마신날은 더 아픈 날이 많다. 공황장애인지 간경화 때문이지 모르겠지만 집에 있을 때 술을 줄이면서 다른 취미와 공부도 하고 블로그등 워드프레스도 시작을 해 볼까 한다.
'사는이야기 > 아재 의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코올중독자 의 집에서 4일차 금주 (0) | 2023.08.06 |
---|---|
항상 같은 생활의 반복이 계속 된다. (2) | 2023.08.03 |
나는 알콜 중독자이다. (0) | 2023.08.02 |
54세 아재 의 나박김치 만들기 (0) | 2023.07.30 |
다른 사람이 흥미롭게 읽은 이야기